[프라임경제] 여수세계박람회를 함께 이끌어나갈 1137명의 운영요원 합격자가 발표됐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면접심사를 통과한 박람회장 운영요원 합격자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진행된 박람회장 운영요원 대국민 공개선발 모집은 선발인원 1137명보다 많은 5000여명이 지원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25명을 뽑는 통역요원의 경우에는 620여명이 지원해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조직위는 이들 중 1차 서류심사 통과자 2100여명을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어 11일부터 19일까지 지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전주 등 전국에서 실시했다. 해외 체류 신청자들은 동영상 면접심사를 보기도 했다.
조직위 박판돌 회장운영총괄부장은 “우수한 능력을 지닌 지원자들이 많아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3개월 이상 근무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참여의지, 단체 생활에 대한 융화력, 관람객에게 대한 배려심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운영요원 대국민 공개선발 면접에는 외국인 50여 명도 참가해 여수엑스포가 세계인의 주요 관심사임을 확인시켰다.
국제관 운영요원에 지원한 몽골 출신의 멍허델게르씨는 “한국에 온지 10년이 됐고 한국을 몽골만큼 사랑한다”며 “한국에서의 오랜 유학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몽골 양국의 긍정적인 관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에 선발된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2일부터 온라인 교육과 합숙 및 현장교육(여수)을 실시한다. 운영요원들은 단계별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응급처치법, 팀빌딩 등 국제적인 봉사 정신과 행동 양식을 익히게 된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운영요원은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박람회장내 52개 운영시설과 17개의 전시관 및 체험시설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