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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대차잔고, 공매도 출회 주의해야”

대차잔고 늘어난 IT·해운株 투자자들 주의 요구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2.24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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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 들어 대차잔고 비중이 2.7%대까지 상승함에 따라 공매도 출회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2월 한달 간 3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대차거래 또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대차잔고는 1월에는 2.4%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달 들어 대차잔고 비중은 0.3% 상승했다. 대차잔고는 향후 조정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급격한 증시 폭락을 불러올 수 있다.

   
2월 대차잔고 비중은 급격히 증가했으나, 공매도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자료-동부증권 제공)
또한, 대차잔고 증가에도 공매도 비중이 축소된 OCI, 두산인프라코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대차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LG전자, 대우건설,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IT와 해운주의 증가도 눈에 띈다.

동양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은 2월에도 3조4000억원 순매수 기록하며 공격적 매수기조와 함께 한쪽에선 대차잔고를 늘리며 조정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늘어난 대차잔고는 향후 조정시 잠재적 공매도 물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