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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이슈] 진화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받아볼까?

저금리·저성장 시대, 자산관리로 맞춤 인생설계 완료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2.24 15: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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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제품을 개발해 판매만 하던 ‘마켓 1.0’시대, 고객만족과 제품 차별화로 시장을 공략하던 ‘마켓 2.0’시대를 넘어 이성과 감성을 넘어 영혼을 품은 스토리로 제품에 가치를 입히는 ‘마켓 3.0’시대가 도래 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자본주의의 성격이 ‘버전 업(up)’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산업사회의 시작과 함께 태동기 자본주의인 자본주의 1.0시대를 지나 대량실업과 독점 등 자본주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수정자본주의가 도입된 자본주의 2.0시대가 왔다.

하지만 다시 정부가 개입하되 기업의 경쟁을 침해하지 않는 ‘자유주의 3.0’시대가 도래했고 이윽고 나눔과 배려 및 다 함께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4.0’으로 진화했다.

◆마켓3.0, 자본주의4.0 시대 “자산관리 중요해”

현재 우리는 마켓3.0, 자본주의 4.0사회에 살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게 된 것처럼 자산관리 시장도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늘어난 기대수명, 정년을 기약할 수 없는 근로환경 등의 영향으로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생애 전반적인 자산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개인의 외모·성격만큼이나 다양한 재무 목표와 니즈를 시원하고 명쾌하게 풀어줄 해결방법에 대한 갈증과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최근 잇달아 출시되는 증권사들의 자산관리서비스에 그 해답이 있다.

자산관리서비스는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재의 자산상태와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최적의 해법을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수 개월 단위의 짧은 기간 단위로 자금을 굴리는 재테크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개념이다.

과거에는 고액자산가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자사에서 판매하는 펀드·주식 등을 위주로 상담해 결혼, 주택마련, 은퇴 등 개별적인 재무목표에 맞춘 투자조언 또는 목돈마련을 위한 상품 추천 형태로 이루어졌다.

반면 최근에는 시장상황과 재무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조언은 물론 원하는 조건을 추가해 가능한 방법들을 미리 검토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분석·상담, 회사 차원의 추천 포트폴리오 제안 등 투자자 개인별로 맞춤화되고 더 현실성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서비스 ‘이름’도 차별화 전략

최근 선보이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이 같은 경향과 투자자 성향에 맞춰 나날이 업그fp이드 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서비스 특성상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서비스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자료제공 - 각사. 한화투자증권)
일례로 브랜드명에 자사 서비스의 차별점 혹은 경쟁력을 강조하는 문구 또는 아이콘을 적극 반영해 인지도 높이기에 공을 들이는 식이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한화투자증권 종로지점 조수호 PB는 “상품과 서비스,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투자자 혼자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전문가가 항상 곁에서 조언을 해주듯 자산관리서비스가 좋은 도우미가 될 수 있”고 말했다.

조 PB는 “특히 투자자별로 맞춤화된 투자대안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의 새로운 자산관리서비스인 ‘매직 큐브(Magic Cube)’는 다른 금융기관이 투자 중인 펀드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