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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명품 '동초(冬草)' 연중생산 체제

시금치 연중생산 및 우수품종 선발 공동연구 협약체결

나광운 기자 기자  2012.02.24 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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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의 대표적인 겨울 채소인 시금치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개선으로  지난 22일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시금치 연중생산에 따른 재배기술과 우수품종 선발을 위한 현장 공동 실증과제 협약이 체결되었다.

지금까지 겨울재배 중심으로 생산하던 시금치를 연중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생산량이 적은 단경기에 무농약 고품질 명품 시금치를 생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최고의 연구진의 기술협력을 받기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군은 시금치 연중생산을 위해 비가림 하우스 신축과 지역적응 고품질 시금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금년에 시범사업비 5억여원을 농가에 지원하고, 농촌진흥청과 상호 협력을 통해 시금치 생산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여 현장에서 어려웠던 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기술협약을 체결한 현장공동연구에는 1년에 1회만 재배하던 시금치를 비가림 하우스 재배로 3~4회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전국 생산량의 18%를 점유하고 있는 동초(冬草)라 불리는 신안 시금치는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조리시 싱싱한 감칠맛이 있어 한 번 먹어본 소비자는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다.

신안군이 연중생산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은 생산량이 적어 값이 비싼 시금치를 여름철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모든 농작업이 인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파종과 수확작업을 기계화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값비싼 외국종자 사용으로 종자확보 어려움 및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신안군에 적합한 우량품종 선발과 고품질 시금치 생산량을 높임은 물론 채종사업으로 종자값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특히, 섬초라 불리는 첨사섬 신안 토종 시금치는 맛이 좋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으나 농가별로 형태적 특성, 품질 및 생산성 차이가커 우수품종 선발과 품질 고급화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중생산 공동실증시험 기술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시금치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 기술보급과 함께 토종품종의 특성 평가 및 우수계통 선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