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으로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4월 중순까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종합 지침을 내려 보낸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중 처음으로 3월부터 직속기관과 출연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해 2년연속 근무가 가능한 직종부터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286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공원관리사업소에 570명, 상하수도사업본부, SH공사, 서울메트로 등에서 일하고 있다.
1년 미만을 계약하고 있는 한시적 근로자는 2450여명이며, 하루 3시간씩 주 15시간 근무하는 초기 근로자는 350여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 3~4시간씩 근무하는 단기근로자는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서울시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항을 지킨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초에는 서울시 단독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자치구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화대상 직종과 규모를 파악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 정규직 전환 결정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