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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총액 1위' 삼성전자, 외국인 퍼주기도 상위권

外人 배당 1위는 POSCO…통신업이 배당총액 가장 많아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2.23 1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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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가배당률은 소폭 높아졌고 삼성전자와 POSCO, SK텔레콤 3개사는 종목별 배당액 집계에서 최상위권에 고루 자리했다.

23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결정된 현금배당총액은 8조 8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5237억원에 비해 7.20% 줄었다.

외국인 배당금총액도 3조 22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조6106억원과 비교해 10.56% 감소했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올해 2.35%로 지난해 동기 2.19% 대비 0.16%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 1사당 평균배당금총액 상위는 통신업이 40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업(2031억원), 전기전자(9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 배당금총액 1위는 8272억원의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POSCO와 SK텔레콤은 각각 7724억원, 6565억원으로 차순위에 올랐다. 신한지주와 KT, 현대자동차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외국인 배당은 POSCO가 4243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삼성전자(4086억원)와 SK텔레콤(3169억원)이 상위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KT&G, KT,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자동차도 외국인 배당 총액 1000억원을 웃돌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1일 현재 2011년 결산 현금배당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246개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224개사를 대상으로 현금배당 증감 추이를 비교한 것으로, 배당금,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를 기준으로 삼았다.

배당금총액은 중간배당, 우선주를 포함했으며 자회사 공시는 제외했다. 또 지난해 현금배당 항목별 상위사 현황은 246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순위를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