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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자산, 100개 우량주로 ETF시장 첫발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2.23 16: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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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키움자산운용이 코스피 우량주를 앞세워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 진출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KOSPI100지수를 기초로 하는 키움자산운용의 '키움 iKon 100 ETF'를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의 신탁원본액은 60억원가량이며 좌당 가격은 약 2만원이다. 지정참가회사인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유동성을 공급하며 신탁은 국민은행이 맡았다.

키움자산운용은 'iKon 100 ETF' 상장으로 국내 ETF 시장에 14번째로 진출하는 신규 ETF 운용사가 됐으며 이에 따라 전체 ETF 상장종목 수는 114개로 늘어났다.

기초지수인 KOSPI100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며 KOSPI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1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2000년 1월 4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이달 21일 현재 2001.0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과 1년, 2년 수익률은 각각 12.2%, 2.6%, 25.2%다.

이 지수는 유동주식비율을 반영한 시가총액식으로, 매년 6월 지수를 정기 변경하며 2월 현재 삼성전자(20.5%), 현대차(5.5%), POSCO(4.8%) 등이 편입돼 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정미영 상품상장팀장은 "'iKon100ETF'는 KOSPI200 종목 중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지수구성종목의 부도 등으로 인한 손실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ETF 신규상장은 올해 들어 8번째로, 신탁원본액 및 1좌당 가격은 상장일 전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