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은행(055550) 서진원 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제주은행 허창기 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김형진 사장도 연임이 내정됐다.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황영섭 신한캐피탈 부사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지주는 23일 오후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서진원 행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그룹 실적을 낸 데다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취임 후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킨 점이 높이 평가돼 연임이 결정됐다. 중임 임기도 과거 신한은행장의 초임임기와 같은 3년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한도희 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황영섭 현 신한캐피탈 부사장은 20여년간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전문성, 리더십 등이 높이 고려됐다.
제주은행 허창기, 신한데이타시스템 김형진 사장도 연임 내정됐다. 허 행장은 리스크 관리와 도내 영업기반 강화, 김 사장은 그룹 IT수준 업그레이드 작업 수행 등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신한신용정보 박주원 사장 후임으로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선임 내정됐다.
이들은 조만간 열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한동우 회장이 평소 밝혀온 인사철학에 따라 경영성과를 공정하게 반영하고 개별 그룹사의 전문성을 감안한다는 원칙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