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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나금융 회장, 세찬 바람 더 좋은 기회 될 수 있다.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1.02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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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2일 "세찬 바람은 위기일 수 있으나 더 큰 돛이 필요한 만큼 어떤 방향으로 불어오는지만 안다면 더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하나호'는 아시아와 세계 금융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그동안 비교적 순항하면서 하나호의 크기도 웬만한 암초에 견딜만큼의 크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곧 블루오션과 무한한 자원이 있는 바다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폭풍우와 거센 파도 같은 위험도 그만큼 크다. 그런 바다가 싫다고 해서 도랑에만 머물러 있다면 배는 제대로 떠 있지도 못하고 옆으로 누워 버릴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한 해 동안 더욱 더 먼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타성을 벗어 던지고 새롭게 서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어떤 자리에 더 유능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우리 배에 태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열린 문화와 개방적인 사고방식은 `하나호` 전체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효율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의 갑판과 기관실, 조종실과 객실등 각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부문장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 졌다"면서 "각 부문장들은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하여 선원들로 하여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