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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P ‘꿈의 신소재’ 세계최초 상용화 초읽기

내달 22일 신제품 발표회서 그래핀 적용 제품 첫 공개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2.23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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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자재료 전문기업 SSCP(071660)가 다음 달 22일 조선호텔에서 세계최초로 그래핀(Graphene)을 적용한 전자재료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SCP는 지난해 말 그래핀 합성 및 나노분산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투명 방열재료와 열확산재료 등 응용제품 확산에 착수해 다양한 IT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이에 공식적인 신제품 출시행사를 통해 세계 첫 상용화가 기대되는 열확산 재료와 그래핀을 적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SCP의 그래핀 사업은 그래핀 자체합성과 제조·판매뿐 아니라 응용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적인 소재개발에 특화돼 전방시장 및 제품군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또 그래핀 합성 및 응용제품 관련 특허 4건을 출연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제품개발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례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공동 개발한 ‘방열 및 열확산 재료’는 기존 구리보다 100배 빠른 열전도율을 가진 그래핀을 액상타입의 나노분산액으로 개발해 방열이 필요한 모든 전자제품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오정현 대표이사는 “지난해 응용사업부 매각 후 전자재료를 집중 육성한 결실이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그래핀은 빠른 시장대응력과 차별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수요자 니즈에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민첩한 상용화 전략으로 시장 선점을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핀은 실리콘에 비해 100배 이상 전자가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물질이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의 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신축성이 좋아 면적의 20% 정도를 넓힐 수 있다. 또 구리에 비해 100배 이상의 열전도율을 갖고 있으며 빛의 98%를 통과시킬 수 있을 만큼 투명해 일명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