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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코스피상장사 휴비스 '무난한 첫날'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2.23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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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본부장 이창호)는 23일 오전 거래소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휴비스(079980)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 업체이자 삼양홀딩스(000070)와 SK케미칼(006120)의 합작회사인 휴비스는 지난달 31일 상장한 케이탑리츠를 제외한 순수 '흑룡해' 1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휴비스는 삼양홀딩스와 SK케미칼의 100%자회사인 SK신텍이 10년간 공동경영을 해오며 각각 전체지분의 25.5%씩 보유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 1조1253억원, 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1조531억원의 매출과 43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지난해 기준 1462억5000만원, 상장주식수는 3450만주, 상장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왼쪽부터 상장회사협의회 서진석 부회장, 거래소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휴비스 유배근 대표, 한국화섬협회 민영우 회장, 대우증권 정태영 IB사업부장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에 관해 국내 최대인 7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단섬유 생산량은 웅진케미칼과 효성을 뛰어넘어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장섬유 생산량도 효성과 티케이케이칼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단섬유는 자동차, 산업 자재, 건축, 의류에 쓰이는 LM, conju, 면방 등을 주요제품으로 생산하며 장섬유는 레노바, 메모리, 난연사 등이 주요제품으로, 의료, 인테리어, 산업용 등에 사용된다.

연간 45만6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주공장은 장섬유와 단섬유를, 생산능력이 각각 14만4000톤과 15만톤인 울산과 중국 사천공장은 단섬유를 만들어내며 이외 42명의 연구원을 보유한 대전 연구개발(R&D)센터는 국내특허 41개와 해외특허 7개를 취득한 상태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인 1만2200원과 비슷한 수준인 1만22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휴비스는 오전 10시40분 현재 2.04% 오른 1만2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