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7분기 만에 휴대폰 사업부문 흑자전환에 성공한 LG전자. 이러한 기세를 이어 LG전자가 LTE 시장에 올인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전략제품 출시도 예정됐고, 주변 평가도 긍정적이다.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선보일 LG전자의 제품에 시장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급형에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LG전자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시장에서 ‘LG = LTE’ 인식을 확고히 한다는 LG전자의 강한 자신감은 잘 나가는 ‘옵티머스 LTE’에 십분 묻어난다.
‘옵티머스 LTE’는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 등 LTE 단일제품 중 판매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고사양 LTE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 준비 중으로, 차기 스마트폰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WC 2012’에 자연스레 시선이 이동한다. LG전자는 ‘MWC 2120’에서 ‘옵티머스 뷰’를 공개하고, 그 여세를 몰아 ‘L-스타일’ 3종과 ‘옵티머스 4XHD’ 등 전략제품을 연이어 소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보는 즐거움’ 뛰어난 ‘옵티머스 뷰’
LG전자가 ‘MWC 2012’ 전시회에서 ‘옵티머스 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옵티머스 뷰’는 LG전자가 선보이는 첫 번째 5인치 대화면의 스마트폰으로, 태블릿PC의 장점인 대형 화면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이 접목돼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옵티머스 뷰’는 4대 3 화면 비율이 적용된 IPS 디스플레이가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때문에 웹, SNS, 전자책 등 콘텐츠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옵티머스 뷰’는 뛰어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앞세운다. 65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는 LTE폰 중 가장 밝은 밝기를 자랑하며, 태양빛 아래서도 또렷하고 정확한 색상의 화면을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제품에 적용된 ‘플로팅 매스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제품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더 얇게 느껴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에, 8.5mm 얇은 두께와 168g의 가벼운 무게로 구현, 휴대성을 높였다.
 |
||
| LG전자가 ‘보는 즐거움’이 극대화된 제품 ‘옵티머스 뷰’를 공개, 태블릿PC의 장점인 대형 화면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이 접목됐다. | ||
이러한 가운데 LG전자는 ‘메모’ 기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품 상단에 퀵 메모키가 장착돼 클릭 한번으로 어떤 화면에서도 메모가 가능하다. 리버듐 펜뿐만 아니라 일반 펜, 손가락 등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콘텐츠, 그림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의 ‘옵티머스 뷰’는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출시 이후 3개월 내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옵티머스 뷰’는 공개되기 전까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옵티머스 노트’ 등으로 불리며 기대감을 높였고, 삼성‘갤럭시 노트’의 대항마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모 기능 외에 또 다른 특화된 장점을 갖췄을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져 왔다.
LG전자는 ‘옵티머스 뷰’를 오는 3월 SK텔레콤과 LGU+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뷰’는 텍스트베이스에 최적화 돼 있어 4대 3 비율을 갖췄다”며 “LG전자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중간을 5인치대로 보고 있어 5인치 스마트폰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새로운 디자인 ‘L-스타일’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초콜릿폰’ 등 혁신 디자인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바 있어 또 한 번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L-스타일’은 말 그대로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중시한 제품으로 설명할 수 있다.
‘L-스타일’ 디자인 제품은 모두 3종이다. 특히, 모서리각을 강조한 사각형의 얇은 디자인과 금속 느낌의 세련미, 가죽 질감의 뒷면 커버 등이 특징이다.
우선, ‘옵티머스 L3’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한 제품이다. 3.2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 탑재됐고, 15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 등이 채택했다. 또, 그립감이 뛰어나 한 손으로도 쉽게 조작 가능하다. 3월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된다.
‘옵티머스 L5’와 ‘옵티머스 L7’은 대화면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옵티머스 L5’와 ‘옵티머스 L7’은 각각 4인치, 4.3인치 디스플레이가 접목됐으며,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가 적용됐다. 이 제품들은 상반기 중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된다.
 |
||
| LG전자는 금속 느낌의 세련미와 가죽 질감의 뒷면 커버 등이 특징인 L-스타일 제품 3종을 선보인다. | ||
LG전자에 따르면, L-스타일의 경우 글로벌향 제품으로서 3G나 4G 중 어떤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할지 확정하지 않았다. 또, 글로벌스펙의 구성으로 국내 출시계획도 논의되지 않고 않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업체간 디자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L-스타일’스마트폰은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으로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또 한번 성공체험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기존 출시된 듀얼코어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른 속도의 쿼드코어 제품 ‘옵티머스 4X HD’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재 미디어나 이용자들 사이에서 ‘옵티머스X3’로 불리고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0~80% 확실시되는 제품명은 ‘옵티머스 4X HD’라는 설명이다.
4.7인치 ‘옵티머스 4X HD’는 1.5GHz에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를 장착했다. 또,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가 접목됐고, 배터리 용량 2000mAh, 두께 9mm,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으로 구성됐다고 알려졌다.
‘옵티머스 4X HD’는 우선, 글로벌 출시계획으로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MWC 2012에 ‘옵티머스 뷰’, ‘L-스타일’ 3종, ‘옵티머스 4X HD’ 외에도 ‘옵티머스3D2’도 선보일 예정이다”며 “소비자 행태 분석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