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영어교육기업들의 지식기부 활동이 활발하다. 기업의 특성을 살려 복지기관 및 군부대 장병에게 무료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사회환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런 행보는 상업적 활동에서 얻은 수익의 일정부분을 더불어 살고 있는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연대의식의 출발로 분석된다. 해커스, 윤선생영어교실, 파고다, 크레듀 등 각 영어교육업체에서 벌이고 있는 나눔 활동을 모아봤다.
해커스영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1만1000여 개의 토익, 텝스, 영어 회화 등의 콘텐츠를 아무런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영어교육기업들의 지식기부 활동이 활발하다. |
윤선생영어교실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행복나눔 N 캠페인’ 협약을 체결하고 영어학습만화 ‘미국에서 통하는 생생 초등영어’ 800부를 아동복지 기관에 제공하고 영어연극 등을 시연한 바 있다.
‘행복나눔 N 캠페인’은 N마크가 붙은 기업의 제품을 사면 매출액의 약 1%를 기금으로 적립해 사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외에, 영어교육 사업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2년 설립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으며, 학생 전원에게 전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해커스는 홈페이즈를 통해 1만1000여개의 영어 콘텐츠를 제한없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또 파고다교육그룹에서 발행하는 크리스천 교양지 ‘가이드포스트’를 매월 100권씩 지원해 장병들의 종교생활과 교양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2011년 12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2011 사랑의 패밀리머니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파고다 수강생 및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으로 방한용 털모자 500개를 마련해 전달했다.
오픽(OPIc) 시험 주관사인 크레듀는 지난 10일 외국어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생 교육 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 사회공헌 등을 위한 ‘OPIc Leaders Club’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2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OPIc Leaders Club’은 활동 기간 동안 영문 뉴스레터 제작 및 영어회화 봉사 활동 등을 벌인다.
해커스 교육그룹 심새롬 마케팅팀장은 “최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육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 해커스 역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고자 오래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커스는 형식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라 저소득층의 영어교육 갈증해소에 이바지하고, 교육의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