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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임산부 폭행논란…오히려 종업원이 맞았다”

CCTV 확인결과 “임산부 복부가격 사실무근” 공식입장 밝혀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2.22 1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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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산부 폭행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채선당은 22일 “CCTV를 확인한 결과 종업원이 복부를 찼다는 임산부 고객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채선당 측은 “지난 17일 채선당 천안 불당점에서 임산부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물리적인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하면서도 “종업원이 임산부 복부를 발로 차고, 점주가 싸움을 방치했다는 고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에 대해서는 “손님이 종업원을 비하하는 발언과 도를 넘은 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채선당에 따르면 임산부 고객이 추가 주문을 위해 종업원을 불렀지만 종업원이 이를 듣지 못하자 큰소리로 ‘아줌마’라고 불렀고 종업원은 다음부터는 벨을 눌러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고객은 서비스가 엉망이라며 종업원에게 욕설을 했다. 이후 종업원과 고객 사이에 말싸움이 오갔고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채선당은 “서로 싸우는 상황을 CCTV로 확인한 결과 종업원이 임산부 손님의 배를 가격한 적 없었다”면서 “오히려 손님이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종업원의 배를 찬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채선당은 이어 “사실과 다른 일방의 주장으로 완전히 매도당하고 전체의 이미지 하락과 함께 막대한 영업차질이 발생했다”며 “전체 가맹점의 명예가 걸려있는 중대 사안으로 전말을 정확하게 알리고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에서 공식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