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은 22일 4·11 총선 1차 공천 결과 40명의 후보를 확정하고, 민주통합당 전략공천 1호로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를 서울 도봉갑 후보로 추대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 따르면 인 후보는 인권운동가이면서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1987년 로버트 캐네디 인권상을 부부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또 군사독재시절 암울했던 암흑기에 김근태 상임고문과 함께 민주화운동 전선에 서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심의 역할을 했다.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가 22일 민주통합당 전략공천 1호로 추대됐다. |
이와 관련 한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그리고 김근태 정신으로 이어지는 인권과 민주주의와 평화의 기조를 인재근 여사가 도봉구에서 다시 한 번 그 족적을 이어 총선의 승리를 이끌 장본인이라고 생각했다”고 전략공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인 후보는 “이 자리에 김근태 의장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이 자리에 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그가 남긴 유언 ‘2012년을 점령하라’를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었다. 그의 정신을 이어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족통일을 앞당기는데 앞장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11 총선의 영남지역 단수 후보 40명과 경선지역 10곳의 후보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40명의 후보는 지역구에 공천 신청자가 한 명 뿐이거나, 공천 심사 점수가 다른 후보에 비해 월등히 높은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명의 공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산 12명 - △김영춘(부산 진구 갑) △이정환(남구 갑) △전재수(북구 강서 갑) △최인호(사하구 갑) △문재인(사상구) △이해성(중구 동구) △김정길(부산 진구 을) △노재철(동래구) △박재호(남구 을) △문성근(북구강서구 을) △장향숙(금정구) △김인회(연제구)
◆대구 9명 - △김동열(중구남구) △김부겸(수성구 갑) △김용락(북구 갑) △김준곤(달서구 갑) △김진향(달성군) △김철용(달서구 병) △남칠우(수성구 을) △이헌태(북구 을) △임대윤(동구 갑)
◆울산 1 - △심규명(남구 갑)
◆경남 8명 - △김갑수(창원시 갑) △김성진(마산시 갑) △서소연(진주시 을) △송인배(양산시) △장영달(의령, 함안, 합천) △조수정(사천시) △하귀남(마산시 을) △홍순우(통영, 고성)
◆경북 10명 - △김영태(상주시) △김현권(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박봉진(영주시) △배영애(김천시) △안장환(구미시 갑) △오중기(포항시 북구) △허대만(포항시 남구 울릉군) △정일순(영양, 영덕, 봉화, 울진) △최영록(문경시 예천군) △추연창(영천시)
경선 10개 선거구로는 경남의 경우 7곳 △진해시(김종길, 심용혁) △김해시 갑(민홍철, 박영진, 정영두) △김해시 을(김경수, 곽진업) △밀양, 창녕(이태권, 조현제) △거제시(변광용, 장 운) △창원시 을(변철호, 주대환) △진주시 갑(성재도, 정영훈) 등이다.
이어 대구 1곳 △동구 을(김현익, 이승천) 울산 2곳 △중구(송철호, 임동호) △울주군(김춘생, 송규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