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인 유치가 농촌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1년 한 해동안 전남 귀농 인원은 1,521가구 3,620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0년에는 768가구, 2009년 549가구가 귀농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의 귀농 전 직업은 자영업이 49.6%, 가구주 연령은 40~50대가 6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귀농인(768가구)보다 102%가 증가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장흥군이 188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흥․영암․강진․완도․해남이 각각 100가구 이상을 유치했다.
전남도가 지난해 5월 귀농인 1만가구 유치계획을 수립한 후 귀농인이 농가주택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수리비 보조와 장기저리 귀농정착자금을 융자 지원했다.
또 수도권 지하철역에 홍보간판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귀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의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시군에서도 귀농인 유치가 농촌 인구를 늘리는 현실적인 대안임을 인식하고 유치목표 설정과 함께 자체 예산을 확보해 농가주택 수리비와 정착사업비를 지원해 왔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도시의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농촌에서 여유로움을 느끼며 살려는 도시민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귀농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전남을 찾는 귀농인에게 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고소득 추천작목 안내 및 귀농인 단체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