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민주통합당의 공천자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민감한 시점에 현역의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광주·전남유권자연합(상임의장 이관형)이 현역의원들이 대다수 제외된 ‘4.11총선 적합후보’ 를 선정하고 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것.
유권자연합은 21일 “광주·전남지역 20개 선거구 중 17곳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심사를 거쳐 개혁성과 도덕성 그리고 자질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예비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발표한 ‘4.11총선 적합후보’를 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형성된 인적 쇄신론과 공천개혁의 선명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는 김재균(북구을) 의원을 제외한 모든 현역의원이 적합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동구는 양형일 예비후보가 박주선 의원을 제치고 적합후보로 선정됐다.
또, 최근 야권연대 지역으로 분류돼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는 서구을 선거구는 김이강 후보가 김영진 현 의원을 제치고 적합후보로 선정됐다. 서구갑 지역은 전대협 의장 출신 송갑석 후보가 조영택 의원을 누르고 적합후보로 선정됐다.
남구는 이윤정, 북구갑 이형석, 북구을 김재균, 광산갑 지역은 전갑길 후보 등이 선정됐다.
전남지역은 황주홍(장흥·강진·영암), 김성곤(여수 갑), 주승용(여수 을), 노관규(순천시), 우윤근(광양시), 배기운(나주·화순), 이석형(함평·영광·장성), 박광온(해남·진도·완도), 장성민(고흥·보성), 서삼석(무안·신안) 후보 등이 각 선거구 적합후보로 선정됐다.
유권자연합은 광주 광산을 선거구와 전남 목포시 선거구, 담양·곡성·구례 등 3개 선거구는 추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유권자연합은 “그동안 지역 활동을 근간으로, 여론 지지도, 도덕성, 개혁성을 갖춘, 광주전남의 미래를 대변할 인물들을 엄선했다”며 “회원 3000여 명들과 함께 선정된 적합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