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22일 시의회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조 전 시장은 22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새로움을 갖고 정권교체를 향해 뼈를 깎는 아픔을 실행하고 있는 이때 당 지도부에 과거의 잘못이 공천에 부담을 주는 것이 싫었다"며 "순천시민은 나에게 위기의 순천을 구하라는 특명을 주셨기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시민의 직접적인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민들은 내가 내년 4월 정원박람회를 성공했을때 용서할거로 생각한다"며 "내가 흠이 있지만 시민들이 나를 용서해줄수 있는 길은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정원박람회를 내가 성공하면 용서해주지 않을까해서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 소프트웨어적 구상에 대해 조 전 시장은 "박람회 행사가 입장료 수입에만 치중된 채 준비 중인 것을, 관광객이 순천도심 곳곳까지 들어가 직접적으로 도심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도심 연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전 시장은 시장 재임시절인 2005년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에 추징금 9200만원을 선고받고 복역됐다가 2008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돼 석방됐다.
한편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보궐선거에는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조충훈 예비후보를 제외한 8명과 기도서 도의원 등 모두 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새누리당(한나라)은 현재까지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민노+국참)은 이수근 전 도당위원장의 출마를 묻는 당원 찬반투표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