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현직 의원들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는 광주 광산갑 지역에 민주통합당 김동철 현 의원의 공천을 반대하는 성명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 지역기자단 19명 실명으로 21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김동철 의원은 자신의 일신 양명만 생각하고 국민과 광산구민을 아랑곳하지 않고 또 한번 정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7년 7월 취업 사기 사건에 김동철 의원의 보좌관과 청소부 등 5명이 연류된 사건이 있다”며 “김동철 의원은 보좌관들의 잘못을 덮고 힘없는 청소부를 주범으로 몰아 법망에서 빠져나가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구민을 우습게 알며 약한 자를 짓밟은 김동철 의원과 측근들은 지역민이 최후의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추호의 후회도 반성도 없는 광산갑 김동철 후보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예비후보는 반박자료를 통해 “선거 때가 되니 광산에는 상습 사기꾼까지 동원된 구태 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고 밝히고 "차정준 씨를 비롯해 실체도 알 수 없는 '지역기자단' 명의의 김동철 후보 반대 '청부 성명'은 온갖 허위사실과 후보자 비방이 집약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성명을 주도한 차정준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두 차례나 구속된 바 있던 전형적인 취업 브로커"라며 "선거를 틈타, 공천이 유력한 후보를 흠집 내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법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사법당국은 허위사실과 비방을 일삼는 차정준의 이러한 불법 행위뿐만 아니라, 사기꾼을 동원해 선거에 악용하려는 세력까지 발본색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