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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윤용로 행장 “해외영업 등 핵심경쟁력 회복할터”

24대 외환은행장 공식 취임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2.22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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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004940) 윤용로 행장은 해외영업과 기업금융 등 외환은행 핵심 경쟁력을 회복하고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22일 오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외환은행의 강점들이 지난 몇 년간 커다란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고 고객기반도 정체돼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외환은행의 최대 강점인 해외영업과 관련해 “잃어버린 미국시장의 영업터전과 우리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하나금융이 인수해 외환은행이 경영하는 미국 교포은행인 새한은행이 커다란 첫 발자국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영업력 회복과 함께 비용절감, 정도경영도 강조했다.

윤 행장은 “금융업은 신뢰를 생명으로 한다”며 “금융사고 점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만큼은 어떤 분야보다도 엄격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내에서 하나은행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윤 행장은 “영업 등 각 분야에서 부딪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가족인 플레이어가 시장에 같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라며 “서로 돕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두 은행 모두의 수익성 향상과 그룹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의 물적자산보다 인적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표였다”며 “앞으로 서로 믿고 협력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여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