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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결정에도 혼조 마감

다우지수 장중 1만3000선 돌파…차익매물 실현 쏟아져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2.22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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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에 안도 랠리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2포인트(0.12%) 상승한 1만2965.6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만3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98포인트(0.07%) 오른 1362.21을 기록했다. &P500 지수는 한 때 1367.78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최고치인 1370에 근접했으나 하락 반전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0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텔레콤 등 5개 업종이 상승했고 헬스케어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유일하게 하락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1포인트(0.11%) 하락한 2948.57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합의됐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한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2020년까지 그리스 목표 부채 비율을 GDP 대비 129%에서 120.5%까지 줄일 계획이다. 구제금융자금은 특별 계정(escrow account)에 예치시킬 예정이며, 약 3개월 분의 그리스 채권 상환액을 보유하고 있을 예정이다.

유로존과 IMF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이 시장의 안도감을 불러왔으나 향후 재원 마련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EU는 내달 1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G20에 IMF재정 증액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등의 몇몇 국가는 IMF의 재정확대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2.6% 상승한 105.84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