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양광전문기업 에스에너지(095910)가 다음 달까지 오만 현지에 사막용 태양광 모듈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6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고온 사막용 PV모듈 및 고이용율 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구축 사업을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 테스트베드 구축 장소는 오만 현지 수전력청(PAEW)과 협의해 2개 대학(Sultan Quboos, Sohar)으로 정해졌으며 설치 작업은 다음 달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에스에너지가 수행 중인 국책과제는 한국유리공업과 SKC, 경남금속, 엘스콤, 케이디파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금오공과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실증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새로 개발한 사막용 모듈의 성능을 현지에서 직접 검증하고 현지 홍보를 통해 현지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중동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와 특수 모듈 시장 개척을 통해 신규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해 특수 모듈 사업 진출과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기후에 적합한 모듈 기술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