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호남 유일 현역인 김선동 국회의원(44.예비후보)은 21일 "대한민국 서민의 아들 김선동, 교육도시, 생태관광도시 순천을 더욱 발전시켜 서민이 잘사는 문화도시 순천을 만들어 '우리 선동이 정말 잘 뽑았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4.11 국회의원 총선(제19대)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년짜리 국회의원이 무엇을 할 수 있겠어?힘없는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지역을 위해 하면 얼마나 하겠어? 라며 걱정이 많으셨다"며 "그래서 순천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지난 1년을 10년처럼 활동했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의원은 서갑원 낙마이후 치러진 지난해 4.27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열세로 분류되던 민노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를 관철시켜 민주당 탈당후 무소속으로 나섰던 조순용.구희승.허상만.허신행.김경재.박상철 등 내로라하는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또 이날 재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1% 기득권층을 위해 국민 99%에게 희생과 피눈물을 강요하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한나라당)을 국회에서 몰아내고, 서민의 희망인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선거이자 한미FTA를 폐기시키고,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이다"고 규정한 뒤 "지난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 순천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명령, 야권연대를 현실화시켰고 순천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국민은 감동했듯 순천에서 뿌려진 야권연대의 씨앗은 서울시장 보선 승리로 이어진 것은 진정성으로부터 출발하는 야권연대에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동 의원이 21일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4.11 국회의원 총선(제19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또 "동부권역 의료복지를 위해 순천대학교 산업의학과 유치를 경남 창원대학과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순천만정원박람회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순천시가 확보한 60억보다 많은 65억원을 짧은 1년의 의정활동 기간에 확보해 순천시가 정부에 요청한 정원박람회 국비 총 149억원 중 125억이 확보돼 남은 국비는 고작 24억원에 불과해 시장보궐선거로 낭비되는 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내년 4월 개최되는 정원박람회 사업과 관련, "순천시장이 1년에 사용할 수 있는 순수시비 규모가 약 300억~350억 규모인데 반해 시의 발표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투입시비는 850억대에 이르고 또한 시민단체 분석으로는 정원박람회의 주박람회장(4섹타) 기준, 1000억 이상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보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행사를 불과 1년 앞두고 개인의 일신영달과 출세를 위해 시장직을 사임한 것은 너무도 무책임한 일로 책임정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다"며 "그렇지 않아도 우리 국민과 순천시민은 이명박정권의 무책임한 정치에 신물이 나 있는데,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 순천 시민들께서 무책임한 정치에 단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4.11 순천시장 보선에는 현재 민주통합당에서만 9명이 출마한 상태이지만,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에서는 아직까지 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 이수근 전 도당위원장이 당내 후보로 등록돼 찬반 당원투표가 진행중이다. 이미 두번 시장후보로 출마했는데 그때는 아직 여건이 안돼 뜻을 이루지 못했으나, 이제는 정치환경이 새누리당 조차도 무상급식을 공약할 정도로 바뀌었다. 정말로 순천시를 서민이 주인되고 잘살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계획을 갖는 시장후보를 내보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