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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배종호, 박지원 의원 공식입장 요구

“공천 배제시 무소속 출마할 것이냐” 불편한 질문공세

윤시현 기자 기자  2012.02.21 14: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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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지역에 출마한 배종호 예비후보가 21일 박지원 의원을 향해 “공개질의에 답변하라”고 공격했다.

배종호 후보는 “정치인은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더욱 분명해야 한다”며 지난 13일 공개질의에 대해 답변을 촉구했다.

당시 배후보는 박지원 의원에게 “SK 와 금호그룹 등 2곳으로부터 모두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한 박지원 예비후보가 지난 제 18대 총선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비리전과로 탈락하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 이번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에서도 과거비리문제로 탈락할 경우 민주당 공천심사결과를 100% 승복할 것인지”를 묻었다.

이같은 공개질의에 대한 이유에 대해 배후보측은 “민주통합당이 이번 공천심사기준에도 4년전과 마찬가지로 뇌물이나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파렴치범, 성범죄, 개인비리, 중대한 화이트 칼라 범죄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가운데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인사들은 공천 배제를 원칙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때문에 만약 박후보가 이번에도 공천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결과를 거부하고 또 다시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흘러다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상황변화에 따른 변수를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공격의 일환으로 보인다.

배후보는 이어 “대신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의 공개질의를 흑색선전으로 몰아가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를 했으니 처벌 받는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 분명한 사실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통해 던진 공개질의를 흑색선전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하고, 이를 또 트위터를 통해 교묘히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는 이제는 정말 청산돼야 할 전형적인 구태정치다”고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