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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공급 전년比 13% ↓…가격급등 우려

2006년 공급계획 대비 ‘반토막’, 업계 “DTI폐지” 요구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2.21 1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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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올해 전국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총 289개 주택업체들이 12만41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4만2240가구)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2006년(34만878가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만199가구 △인천 5190가구 △경기 4만9942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6만5331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53%에 달했다. 광역시에서는 부산(1만2016가구), 대구(7577가구), 광주 (1637가구), 대전(297가구), 울산(4242가구) 등 전체의 21%인 2만5769가구를 공급한다.

   
최근 9년간 주택공급계획 대비 공급실적(사업계획승인 기준). 자료 대한주택건설협회.
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충남(8804가구), 경남(7469가구), 경북(7053가구), 충북(3821가구), 전북(3163가구), 강원(1223가구), 제주(1339가구), 전남(199가구) 등 전체의 27%인 3만3071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1만180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임대 5701가구 △재건축 2629가구 △재개발 2175가구 △기타 3486가구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물량은 전북(1,697가구), 경북(846가구), 충남(712가구), 경기(703가구), 경남(530가구), 울산(480가구) 등의 지역에 87%가 집중됐다.

또한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미만 3만5840가구(29%) △60~85㎡ 6만5334가구(53%)△102~135㎡ 1만1422가구(9%) △85~102㎡ 9341가구(8%) △135㎡초과 2234가구(2%) 등의 순이었다.

전용면적 60㎡미만(3만5840가구)은 전체 공급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2만3106가구)보다 1만2734가구 증가했다. 그리고 전용면적 60~85㎡(6만5334가구)는 전체의 5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0만5905가구)가 전체공급물량의 85%로 가장 많이 공급되며, 연립(1778가구), 다세대(573가구), 단독(10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한 기타 공급분 1만5814가구는 지난해(1만6574가구)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예년 수준에도 크게 못 미쳐 향후 2~3년 후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급등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DTI규제 폐지를 중심으로 전향적인 규제완화와 금융 세제지원 확대를 포함한 수요촉진책 등 특단의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