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이하 소상공인연합회)가 2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카드 가맹해지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일부 카드사들은 연합회와 협상과 대화의 뜻을 비쳤으며 이에따라 연합회는 당분간 카드사와 대화를 통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일 3대 전업카드사를 상대로 가맹점 해지 운동해 돌입할 것이라 밝히고 2월15일까지 수수료 인하 등 명백한 조치가 없을 경우 21일부터 해당 신용카드사에 대해 실제 가맹계약 해지를 단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일 저녁 카드사에서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우선 대화를 통해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추진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또한 카드 가맹해지에 맞춰 가맹점 해지 위임장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수거해 왔으나 국회에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를 좀 더 지켜볼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사무총장은 “아직까지 임시국회의 본회의가 열리고 있어 우선 관련법의 국회 통과여부를 주목하고 한편으로는 카드사와 수수료인하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며 “끝까지 대화를 거부하는 카드사에 대해서는 이미 밝힌대로 가맹점 해지 위임을 통한 법률적, 행적적인 절차에 착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또한 수수료인하를 요구하며 신한카드를 받지 않기로 결의했지만 자체 회의를 통해 국회에 상정된 관련법안 통과 이후로 미뤘다. 이들은 오는 22일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막대한 이익만 챙기고 자영업자들을 무시한 카드사들의 각성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