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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영어는 기본 아닌가요?

외국어 선호도,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2.21 13: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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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직중인 우리 직장인들은 현재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영어를 가장 배우고 싶은 외국어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공모전 포털 씽굿과 함께 205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958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선호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현재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46.6%가 ‘공부 중’이라고 답했고, ‘공부할 예정’이란 응답도 32.8%를 차지했다. 반면 ‘공부하지 않는다’는 이들은 20.6%로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공부할 계획이라고 조사됐다.

20대에서 50대가 가장 배우고 싶은 외국어로는 ‘영어’가 49.6%로 가장 많이 꼽혀 외국어 중에서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중국어가 21.7%를 차지해 국내 경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국어 공부가 한창 임을 엿볼 수 있는 응답이었다. 반면 ‘일본어’는 3위 12.4%로 중국어에 밀려 세계경제 흐름을 막을 수 없었고 기타 ‘프랑스어’ 3.5%, 독일어 2.8%, 스페인어 1.8% 등은 인기가 없었다.

현업에서 외국어 활용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활용하는 정도’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27.2%로 나타났다.

반면 ‘거의 쓰지 않는다’는 대답도 22.4%, ‘전혀 쓰지 않는다’는 의견 역시 17.6%나 차지했으며, 외국어를 배워 현장에서 거의 또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자기계발’이라고 답한 이들이 44.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스펙을 쌓겠다는 것이 외국어 공부의 중요한 이유로 여기고 있었으며, 2위에는 ‘취업 및 이직’ 23.4%에 올랐다.

이외에 ‘업무에 필요해서’는 13.7%, ‘승진을 위해서’는 6.9%, ‘연구 및 원서 읽기’는 2.6%, 해외여행이 1.9% 등이 올랐다.

외국어 공부에 가장 관심 있는 영역으로는 ‘회화’(77.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어학 증명’(10.3%), ‘독해’(5.3%), ‘문법’(3.4%), 기타(3.4%) 등의 순이었다.

2050세대들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외국어 교육방식에 대해 49.1%가 ‘외국어 교육방식이 전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다소 바뀔 필요가 있다’가 44.2%로 총 93.4%에 이르는 응답자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렸다. 반면 ‘대체로 만족’과 ‘매우 만족’이 각각 4.4%, 2.3%로 현재 우리 사교육 실정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2040세대들이 스스로에게 매기는 외국어 수준의 평점으로는 ‘보통’을 꼽은 이들이 29.3%, ‘다소 부족’이 24.1%, ‘많이 부족’이 22.4%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5,8%가 외국어 실력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지 못했다. ‘훌륭’은 20.7%, ‘매우 훌륭’은 3.5%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