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보신당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원칙적인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개별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진보신당을 제외한 선거연대는 의미가 없다’는 식의 말만 흘렸을 뿐 실제 진보신당에는 어떠한 제안과 접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선거연대는 어떠한 정책적 기준도 없는 원칙없는 배타적 연대로 사실상 야권연대 또는 ‘야권단일후보’의 이름조차 붙일 수 없다는 사실을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은 양당에 △비정규직 철폐 △한미 FTA 폐기 △부자증세 복지확대 △비례대표 확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대한 정책적 합의를 우선하고 호혜존중의 원칙이 관철되는 야권연대가 지금이라도 실현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합의와 원칙이 관철되는 합의라면 지금이라도 선거연대 논의에 함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보신당은 이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이런 내용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공문에 대한 공식적 회신 없이 이후 진보신당 후보들에 대한 야권연대 요구나 공격, 그리고 마치 진보신당이 야권연대를 거부했다는 핑계는 절대 성립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