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전자부품 전문기업 세진전자(080440)가 자동차 사업부문에서 신차 수혜로 연말까지 양산물량을 추가 확보해 연중 풀가동에 나섰다. 세진전자는 현대기아향 신차출시에 대응한 신규 물량별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진전자가 1월과 2월 양산 개시에 들어간 품목은 기아자동차가 출시예정인 최상위 모델(플래그쉽)인 대형 세단용 LED룸램프 5종과 현대자동차 인도 수출향 소형 신차의 헤드램프에 장착되는 주간전조등 LED램프 등이다.
또 기아차 신규 SUV향 외장 LED후미등(브레이크 등 및 후진등)과 현대차 SUV향 내부 룸램프, 도어램프 등도 오는 12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각각의 제품은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인 대성전기와 에스엘(SL)을 통해 납품된다.
회사에 따르면 연초 양산을 통해 확정된 올 신규 수주액은 약 60억원 규모이며 내년까지 약 80억원 가량이 추가로 확보된 상황이다. 특히 주간전조등 LED램프는 낮에도 점등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유럽에서는 이미 법적으로 강제화된 부품이다. 이는 향후 다른 차종으로 추가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세진전자는 기존 주력제품인 차량 내 콘트롤 스위치 뿐 아니라 LED 룸램프 등 고부가 신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신차 수요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자동차 사업부문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세진전자 김재균 상무는 “약 20여년에 걸친 자동차 부품사업 노하우에 완성차와의 지속적인 R&D로 신차에 대응한 제품라인업 확대가 신규수주 물량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카메라, 센서류 등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하고 상용차 등 산업차량으로의 시장다변화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자동차사업부문 매출성장을 도모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