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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출산장려정책 발 벗고 나서

양육지원금 셋째아 천만원,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등 출산율 전국 ‘최고’

박진수 기자 기자  2012.02.21 1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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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셋째아이를 출산한 최모씨(완도읍 개포리) 가족 기념사진.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출산 장려정책에 발 벗고 나섰다.

완도군은 올해 12억 원을 확보하여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등 출산장려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양육지원금은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는 100만원씩, 셋째 아이는 1000만원, 넷째 아이부터는 100만원씩 증액되어 지원된다.

2009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874명의 출산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해왔으며, 그 중 셋째아이 이상이 203명으로 23%를 차지할 만큼 셋째아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완도군 합계출산율은 2011년 1.86으로 전국 1.23, 전남 1.54 평균을 앞서고 있다.

합계출산율(TER)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자녀의 수를 말한다.

또한 난임(불임)부부에게는 체외수정시술비 등을 1인당 1회 180만원을 4회까지 지원하여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축하용품 지원은 물론 결혼과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여성에게 풍진항체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여 유산 또는 기형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 보건의료원(원장 김영락)은 “모든 임산부들은 보건의료원 또는 관할 보건지소에서 기본건강 체크와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산장려시책개발 등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해 저 출산 문제가 극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완도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