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086790)이 21일 오전 11시 ‘인천청라 경제자유구역(가칭) 하나금융타운 조성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약 10만평 규모의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향후 인천시, LH공사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하나금융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써 헤드쿼터, 금융 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IT센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들이 통합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핵심시설 이외에도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하나금융이 기존에 서울, 경기 지역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푸르니 어린이집’ 등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금융타운은 2013년 상반기에 공사 착공돼 2016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된다. 이 기간 중 상당한 지역경기 부양효과와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하나금융의 그룹헤트쿼터 등 주요 앵커시설 이전으로 청라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하나금융타운을 바탕으로 청라국제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국제도시 위상 정립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김 회장은 “인천공항과 인접한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건립하는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이 목표하고 있는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은 “하나금유이 추진하는 금융타운 조성이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인천광역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