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순천시장과 강진.무안군수 보궐선거의 공천심사 기준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강진.무안 3개지역은 시장 또는 군수가 임기도중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중도사퇴해 4.11 국회의원 총선일에 시장군수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민주당이 확정한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공천심사기준은 서류심사 50점, 경쟁력 30점, 면접 20점 등으로 배분했다. 서류심사 항목 중 정체성 배점은 줄이고 지방자치 공헌 및 사회활동 배점은 늘렸다.
또 4인 이내로 경선후보자를 선정하되 후보자 간 공천 적합도평가 격차와 심사를 점수화해서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1위 후보자는 단수 후보로 선정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
당이 확정한 구체적 심사 배점 기준 중 서류심사 50점은 정체성 15점, 기여도 10점, 시군정 지방자치공헌 및 사회활동 15점, 도덕성 10점 등으로 구성된다.
총선후보자 공천의 경우 정체성 20점, 의정.사회활동 10점에서 정체성 배점은 5점 줄인 반면 지방자치 공헌 및 사회활동 배점은 5점 늘린 것이다. 후보의 본선 경쟁력은 30점이다.
당은 또 뇌물이나 알선수재, 공금횡령, 성범죄, 당적변경자, 중대한 화이트칼라 범죄 등 파렴치범은 공천심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키기로 했다.
후보자에 대한 가산점 기준도 총선후보자 기준과 같이 여성과 중증장애인은 15%, 40세 미만 청년과 사무직 당직자 및 당 공로자 10% 각각 얹어주기로 했다.
한편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3곳(순천.강진.무안)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순천시장의 경우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한 가운데 9명 전부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통합진보당(민노.국참당)과 새누리당(한나라당)은 아직까지 시장 후보자를 내지 않고 있고, 무소속 출마자 또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