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은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품질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골조품질평가제’를 도입해 전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골조품질평가는 콘크리트 타설 전 거푸집 설치상태, 철근 배근 상태를 점검·평가하고 콘크리트 타설 후 마감 면 상태 및 철근 피복두께(철근과 콘크리트와의 거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 장비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리제도만으로는 정량화할 수 없었던 골조 품질수준을 점수화·표준화해 공동주택 현장의 골조품질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번 골조품질평가제 시행을 통해 골조 품질수준을 개선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월 싱가포르 건설청(BCA)의 CONQUAS(Construction Quality Assessment System)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싱가포르 골든힐파크 콘도미니엄(Golden Hill Park Condominium) 현장을 방문, CONQUAS 평가 과정을 견학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골조 시공 단계에서의 품질점검 및 평가를 위해 CONQUAS 제도를 바탕으로 한 현대건설 품질평가 기준을 수립했다.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용산 파크타워 현장에 외주 평가 용역을 시범 실시한 결과, 골조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현재 현대건설은 공공현장을 포함한 전 공동주택 현장에 골조품질평가 제도를 적용함으로써 품질의식 정착에 기여하고 전반적으로 골조품질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제로 서울숲힐스테이트의 경우 시행 결과 예산 대비 골조보수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골조품질평가를 당사 내부 조직이 직접 수행하는 한편, 마감공사와 연계한 복합적인 품질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며, “타 회사와 차별화된 품질관리로 현대건설의 명성에 걸맞은 고품질 명품 힐스테이트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