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가 국내 부품협력업체들과 함께 북미 완성차시장의 문을 노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수주활동에 본격 나섰다. 북미·유럽·중국·인도·일본 등 지역별로 차별화한 영업 전략과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해외수주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북미 시장의 문을 노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수주활동에 본격 나섰다. |
크라이슬러 부사장급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구매업무와 연구업무 담당 임직원 300여명이 참가해 8시간에 걸쳐 이 전시회를 둘러봤다. 또 본인 업무와 관련 있는 제품을 살피며 해당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묻기도 했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온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 댄 노트 부사장은 “선진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현대모비스의 기술력과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를 위해 한국 부품사와의 교류 확대를 밀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모터와 배터리팩 등 친환경부품 △스마트 AVN과 음성인식오디오 등 멀티제품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와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 메카제품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위주의 53가지 제품을 선별해 전시했다.
이와 함께 차량 주변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과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을 시현할 수 있는 데모카를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첨단 제동시스템을 실차로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모터쇼 수준의 전시로 크라이슬러 담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 제품전시관 바로 옆에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우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협력사의 영업 및 연구진들이 한국산 자동차부품 및 기술력을 설명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광진상공 △남양공업 △명화공업 △서한산업 △센트랄(주) △엠씨넥스 △유라코퍼레이션 △유신정밀공업 △대흥알앤티 △인지컨트롤스 △삼기오토모티브 △S&T대우 △평화산업 △현대다이모스 △현대메티아 등 15개 협력사들이 참여해 142개에 이르는 제품을 전시했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부사장은 “2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뤄지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협력사들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만 근본적인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협력사를 동반해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