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군의회(의장 이상철)는 20일 제190회 임시회가 끝난 직후 민주통합당의 농업.농촌을 말살하는 선거구 획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곡성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선거구획정위 결정을 깡그리 무시한 채, 13대 총선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치적 게리맨더링의 피해를 감수해 온 담양.곡성.구례 농어촌 지역 선거구 폐지를 당론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회는 특히 “이는 농업과 농촌을 말살하고 도시 지역구를 살리려는 나눠 먹기식 대국민 사기극이며, 서민과 농민을 대변한다는 민주통합당 스스로 농업·농촌을 대변할 최소한의 정치적 대표마저 빼앗는 정치적 만행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당리당략에 따른 밀실야합, 농어촌 대표권 말살 시도를 중단하고 헌법적 판단에 근거한 선거구획정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농촌 지역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를 폐지하려는 논의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임”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