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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수 2년 연속 1만여명 감소

거점고 육성 등 교육 환경 획기적 개선 필요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20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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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이 집계한 2012학년도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 예상 학급 및 학생수는 총 837개교 25만1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학교수는 1개교, 학생수는 무려 1만500여명(4%)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개 학교 운영, 농어촌 교육 격차 해소 및 차별없는 교육 복지 확대 등 도교육청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남 지역 초.중.고 학생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11만5500여명에서 10만7300여명으로 8200여명이, 중학교는 지난해 7만1800여명에서 2012년에는 6만9800여명으로 2000여명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7만2400여명에서 2012년에는 7만2100여명으로 300여명이 줄었다.

더욱이 초·중학교 학생수 감소가 2014년부터 고등학교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고등학교 입학생의 감소세는 더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고등학교 신입생 학생수가 15명 미만인 학교 5개교를 포함 10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29개교에 달한다. 소규모 학교는 교육 과정의 원활한 운영 및 다양한 교육 활동 실시 등 정상적인 교육 활동 등에 어려움이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교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요청되고 있다. 적정 규모의 거점 고등학교 육성은 교육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정상적인 교육 과정 운영, 학력 향상 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업무 부담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