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KRW Cash Index'가 기초지수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편입종목은 잔존만기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국고채 및 통안채 중에서 발행잔액 및 직전 1개월 일평균거래량을 기준으로 30개 종목을 선정하며 지수의 평균 듀레이션이 0.5년에 가깝도록 매월 첫 영업일에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KRW Cash Index'는 잔존만기가 1개월에서 1년 사이인 국고채 및 통안채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높은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이 인덱스는 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총 성과를 나타내는 총수익형 지수다. 2006년 1월 2일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최초 산출됐으며 이달 14일 현재 128.2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4일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0.85%, 3.44%, 8.88%를 기록 중이다. 신탁원본액은 1000억원가량이며 1좌당 가격은 10만원 정도다. 지정참가회사는 대우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으로, 삼성증권이 유동성을 공급하며 신탁업자는 한국씨티은행이다.
유가증권시장본부 정미영 상품상장팀장은 "이번 상품은 만기가 비교적 짧은 국채 및 통안채로만 구성되어서 상품의 안정성이 매우 높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번째인 이번 ETF 신규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 수는 113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