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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절도범 순천 여중생에 "딱걸렸네"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2.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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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토바이 절도범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여중생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순천경찰서는 20일 오토바이 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초등생 절도범을 붙잡는 데 결정적인 기여한 순천의 모 여중생 전모양(16)에게 소정의 신고보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양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30분께 순천 금당지구에서 초등생(12) 2명이 오토바이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오토바이 주인이 누구냐"며 집요하게 추궁, 전후과정을 실토한 초등생들을 인근 파출소로 인계해 추가 범행을 막았다.

경찰은 전양이 무심코 넘어갈 수도 있는 사안임에도 불의를 참지 않고 공익 제보했다는 점에서 전양의 행동을 높게 치하했다.

이날 전양의 수훈으로 평소 출.퇴근용으로 요긴하게 사용되던 오토바이가 주인을 되찾아준 미담사례가 됐다.

한편 경찰은 전양이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성만 밝혔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