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선알미늄(008350)이 괌 현지에서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전문 시행사인 PMC(Pacific Metal Works Corporation), HNC(GUAM HNC Inc) 등과 알루미늄·유리 자재를 납품하는 공급계약과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PMC와의 계약으로 괌 현지의 아웃리거 호텔(Outrigger hotel)에 총 150만 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창호 및 유리 자재를 납품하게 됐다.
또 HNC와의 MOA 체결로 향후 HNC에서 시행하는 모든 주택에 대해 자사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HNC는 괌 주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약 3000세대 규모의 친환경 단독주택인 ‘그린하우스’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하우징 프로젝트(Housing project)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괌 정부의 주지사와 상원의원, 주택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다수의 건설사 대표 및 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시범주택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친환경 주택 보급을 위해 개발된 그린하우스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더운 열기를 이용해 온수를 보급하는 시스템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주택으로서 괌 주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계약 및 MOA 체결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해병기지의 괌 이전에 따른 방폭창 사업 수주 확대 △오는 4월 추가 공사 예정인 아파트용 알루미늄 공급 등 괌 시장 선점을 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는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방폭창 납품업체 자격을 획득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미 해병기지의 괌 이전 사업을 공략하고 있다”며 “남선알미늄의 발 빠른 진출이 괌 현지에서의 좋은 성과를 이끌었고 오랜 숙원사업인 방폭창 사업에 대한 수혜도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공동 협업으로 반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