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판매 및 공급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현황'에 따르면 작년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공시총액은 81조6285억원으로 직전년인 2010년 95조823억원 대비 14.15% 감소했다.
업종별로 조선 부문 계약총액은 29조248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7%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건설 부문 계약총액은 같은 기간 45.5% 감소한 17조6791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제공. |
종목별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등 10건으로 모두 12조2609억원을 수주하며 계약금액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1조3849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0조2161억원으로 차순위에 올랐고 OCI(010060)와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각각 5조8782억원, 5조76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 대규모법인의 경우는 5% 이상 단일판매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경우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가 대규모법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