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일부터 신한카드 결제 거부를 단행하기로 했던 자영업 연합체가 조치를 미루기로 했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서비스 요금 등을 결제할 때 신한카드를 받지 않기로 지난 6일 결의했지만 신용카드 수수료율 차별을 금지하는 여신금융전문업법의 국회통과 여부를 보고 행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는 유흥주점, 사진관, 카센터, 공인중개사, 학원, 숙박업, 귀금속점, 학생복 판매점, 노래방, PC방, 중소 쇼핑몰, 온천, 세탁업 등 60여개 업종 100만 업소가 속해 있다.
이들은 이번 주 국회에서 수수료율 차별 금지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어서 무리하게 카드 결제 거부 운동을 추진하기보다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거나 일부 문구가 수정되면 신한카드 거부 운동에 즉각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오는 22일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막대한 이익만 챙기고 자영업자들을 무시한 카드사들의 각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소상공인단체연합회도 지난 15일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중 1개사를 상대로 카드 결제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국회 입법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