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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지난해 매출 48% 감소…"설비투자 확대 때문"

"올해 기점으로 가시적 성과 낼 듯"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2.20 0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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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으나 매출액은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벡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7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19억원이었다.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돼 2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실적부진과 관련해 나이벡 관계자는 "상장 당시 기술성 평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기 위해 회사의 주력 매출 부분이었던 치아미백제의 홈쇼핑 방송을 과감히 조정하고 펩타이드 기반 연구개발 및 신규설비투자 확대,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각종 인증 및 시판허가획득에 자금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연구인력, 생산인력, 관리인력 등 인력을 보강했으며, 수출체계를 갖추기 위해 원료생산기계 및 자동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CAPA증설을 통해 국내∙외 계약이행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 치아미백제인 '오블랑티스'가 미국식약청(FDA) 시판허가 획득을 비롯해 중국, 태국, 캐나다 등에서도 관련 제품의 특허 및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선택적 세포, 조직 투과기능 활성을 가지는 펩타이드 및 그 용도에 관한 특허권 취득, '흡수성치주조직 재생유도막'의 유럽CE마크 인증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이벡은 작년 12월부터 치아미백제 관련제품의 홈쇼핑 판매를 재계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의 루이폴트와 67억 규모의 치과용골이식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므로 내수 및 수출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