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편파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중앙신협 이사장 보궐선거에서 정병권(59) 후보가 당선됐다.
정병권 이사장 |
지난 18일 KT광주정보통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실시된 광주중앙신협 이사장 보궐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2만5291명 가운데 1423명이 투표해, 790표를 획득한 정병권 후보가 619표를 획득한 이성대 후보를 17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투표에 참여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신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광주중앙신협은 지난 2010년12월29일 자본잠식상태였던 담양신협을 흡수 합병해 탄생한 곳으로, 당시 중앙신협 1만3769명, 담양신협 1만538명이었다.
광주중앙신협은 광주와 담양에 각각 영업망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양에는 투표소를 설치하지 않아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특히 이사회가 광주중앙신협 출신으로 100%채워진데다 이들에 의해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도 광주중앙신협 출신이 대부분이어서 편파성 논란이 제기됐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최근 이사장의 사임과 전무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에 기인한 것이어서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진실규명이 신임 이사장의 숙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