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활발한 귀농․귀촌 사업을 추진, 귀농 일번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협의회가 구성됐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김양수 장성군수, 나옥주 광주전남귀농학교장을 비롯한 귀농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귀농인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승인 및 임원선임 등이 이뤄졌으며, 양동철 추진위원장이 장성귀농인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귀농인협의회는 앞으로 장성에 귀농을 희망하는 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상담과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며, 회원 간의 귀농에 따른 농업기술과 경험 등을 상호 교환하는 소통의 역할을 담당한다.
양동철 협의회장은 “장성은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 대도시와의 접근성 등으로 귀농인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며, “앞으로 우리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군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상담 및 정착에 따른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해 3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귀농 업무를 지난해부터 통합,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상담센터를 운영해 이주희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장성미래농업대학에 귀농인학과를 신설했으며, 기존의 새내기 영농체험농장을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하고, 1박 2일 체험교육 등도 운영한다.
이 같은 장성군의 귀농 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362가구 763명이 귀농․귀촌했으며, 지난해는 468명이 귀농해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귀농․귀촌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5% 이상이 거주지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으며, 향후 5년 이내 농가소득 예상액 3천만원 이상 농가가 51%라고 조사됐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1월말 기준으로 22가구 43명이 새로 귀농하는 등 귀농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장성의 자연환경과 교통, 대도시 접근성, 군에서 지원하는 귀농정착사업 등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