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부터 추진하고 있는 ‘충의산 공원화’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곡성읍 묘천리 일대 산 4.8ha에 걸쳐 지난해 소공원 조성과 데크 계단 설치 및 충의공원 표지석 작업을 마친 곡성군은 올 3월부터 2개월간에 걸쳐 충의산 소나무 200본을 인근 동악체육공원조성지로 이식한다
이어 2013년도에는 산림청 도시 숲가꾸기 사업으로 산책로 및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추고 아팝, 왕벗,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본격적인 충의산 공원화 사업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으며, 향후에 잔디 식재와 철쭉류 등 꽃도 식재하면 주민들이 운동도 즐기고 산책도 하고, 또 가까운 섬진강기차마을과 1004장미공원 등과 함께 좋은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효의 고장 곡성에서는 제56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해 6월6일 '충의공원'에 표지석을 세우고, 그동안 학교산이라 의미없이 불리던 것을 나라사랑을 통한 충의정신 계승과 산 교육장으로 발전시키고자 '충의공원'으로 개명한 바 있다.
한편, 이곳은 충의공원에는 6.25전쟁 시 조국을 위해 싸우다가 순직한 영령 1,305위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