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풍경 Unfamiliar Sight , 이이남 ,2009 |
내안의 꿈- 거실 Innerdream, 박상화, 2008 |
[프라임경제] 미디어 작가 네 명이 각각 다른 시선으로 본 봄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합전시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3월 16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장 미디어큐브338에서 2012미디어레지던스 아티스트쇼‘봄바람’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레지던스 입주작가 박상화, 이이남, 정운학, 진시영 등 네 명이 ‘어느 봄날의 이야기’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박상화‘내안의 꿈-거실(Innerdream)’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현실 너머에 대한 상상과 갈망에 초점을 맞춰 집이 힘든 일상을 잊고 재충전․재창조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이남의 ‘낯선풍경(Unfamiliar Sight)’은 낯익은 루브르 박물관 풍경에 김일성 동상이 주는 경직된 분위기를 중첩시켜 새로운 예술가적 시선을 던진다.
‘신-고흐 자화상(New- Gogh Self Portrait)’은 고흐의 입에 파이프 담배를 물리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lenticular) 기법을 도입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운학의 ‘춤(Dancing)’은 투명 아크릴로 인체의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한지를 붙인 뒤 LED빛이 투과되며 나타나는 다채로운 색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진시영의 ‘흐름(Flow)’은 예술가들에게 매력적인 소재인 빛, 그중에서도 인간이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내면의 에너지를 빛으로 형상화하여 표현한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미디어 아트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진행중인 미디어 레지던스 입주 작가들의 작품으로 기획․상설전시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미디어 아트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 아트 전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