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 주변에서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19분에 인천시 서구 왕길동 D아파트 앞 6차선도로 한복판에 주변 지반이 내려앉았다. 이로 인해 지름 10m, 깊이 20m 가량의 큰 구덩이가 생겼고, 수도관과 가스관의 파열로 서구 왕길동과 오류동 일대가구에 수돗물과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사가 함몰구역 흙더미에 매몰됐다가 6시간 가까이 구조작업이 벌어졌지만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 지반 침하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로 지난 10일, 12일 계산역 4번 출구 앞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가 침하돼 1명이 다쳤다.
한편,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