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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억원 전세아파트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 ‘최고’ 10만8000여가구…대규모 택지지구 중소형 전세 많아

김관식 기자 기자  2012.02.19 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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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 대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으로 수원시가 꼽혔다.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중 46%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중저가 전세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17일 현재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대(1억원 이상~2억원 미만, 평균 전세가 기준) 아파트는 총 167만7910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85만5531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만7970가구, 인천 22만5878가구, 신도시 16만8531가구 순이다. 이중 수원시는 10만7838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용인시, 노원구, 남양주시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많은 시군구는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많이 들어선 곳이다. 또 인천 남동구처럼 비인기 지역인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중형도 1억원대가 많다.

특히 수원시(10만7838가구) 내 영통동(1만7542가구), 정자동(1만2785가구), 매탄동(1만835가구), 권선동(9764가구)등에 1억원대 전셋집이 많았다. 주요 단지로는 수원시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정자동 두견마을우방한솔, 매탄동 삼성2차, 권선동 삼천리2차다.

고양시와 용인시는 각각 10만5350가구와 10만2646가구. 고양시 행신동(2만2727가구), 화정동(1만8252가구), 탄현동(1만1612가구), 용인시는 풍덕천동(1만2760가구), 상현동(1만2410가구)에 1억원대 전셋집이 많았다.

서울지역은 노원구 내 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가 8만8968가구다.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4만4066가구가 상계동에 분포해 있다. 중계동(1만6393가구), 월계동(1만2421가구), 공릉동(1만63가구), 하계동(6025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상계동 주공9, 12, 13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중계무지개, 월계동 미륭·미성 등이 있다.

한편 동별로는 상계동이 4만4066가구로 1억원대 전셋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신동 2만2727가구, 산곡동 2만514가구, 화정동 1만8252가구, 중동 1만7810가구, 영통동 1만7542가구, 중계동 1만6393가구, 하안동 1만6043가구, 산본동 1만5691가구, 신곡동 1만5518가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