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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박준영 "담양·곡성·구례선거구 존치해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19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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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낙연 민주통합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농어촌 선거구 통폐합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18일 "정치권이 전남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를 폐지하려고 하는 것은 농어촌을 더욱 황폐화하고 국가 장래를 멍들게 하는 것"이라며 "폐지 움직임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의 선거구 획정이 무책임하게 진행되는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여야는 농어촌을 벼랑으로 몰지 말고, 농어촌 지역구가 그대로 존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영 도지사도 지난 15일과 16일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정개특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박기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담양·곡성·구례 지역구 통폐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담양·곡성·구례가 단지 전남지역이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농어촌지역 선거구가 자꾸 없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현행 선거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를 폐지해 담양은 영광·함평·장성으로, 곡성은 순천으로, 구례는 광양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