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크루즈 선박을 타고 여행하는 고객들이 바다 위에서도 육지에서와 다름없이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20일 시작한다. |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선보인다.
20일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크루즈 회사의 126대 선박에서 제공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국내 크루즈 관광객 수는 연 3만여명에 달한다. 2000년대 초까지는 연평균 여행객이 200~300명에 불과했지만 10년 새 100배가 넘게 늘었다.
크루즈가 이동하는 바닷길의 경우 근접 국가의 통신 주파수가 닿지 않는 경로가 많아 로밍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응급상황이나 급한 용무가 생겨도 개인 휴대전화를 쓰지 못해 불편함이 컸다.
SK텔레콤은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통해 이런 불편함이 완벽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크루즈 로밍 업체인 ‘WMS’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크루즈 회사의 126대 선박에서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육지를 넘어 5대양 위까지, 최고 수준의 로밍 서비스 커버리지를 갖추게 됐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T로밍 크루즈 서비스 출시 역시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요금제 출시, 데이터로밍 월상한제 도입, T로밍세이프가드 서비스 출시 등과 맥을 같이하는 ‘안심 로밍 환경’ 구축 노력의 일환”이라며 “고객들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